홍콩·마카오·싱가포르는 비행시간이 비슷하고 도시 여행이라는 점도 같습니다. 그래서 세 곳을 놓고 고민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희가 11월 출발 상품 1,706건을 직접 세어 보니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첫째, 값입니다. 확인한 상품 중 가장 낮은 값은 홍콩 484,030원(참좋은여행, 2박3일), 마카오 551,930원(내일투어, 2박3일), 싱가포르 664,050원(참좋은여행, 3박5일)이었습니다. 중간값으로 보면 홍콩 1,037,803원과 마카오 1,037,367원이 거의 같고, 싱가포르만 1,435,503원으로 약 40만원 높습니다.
둘째, 일정 길이입니다. 이게 값 차이의 큰 이유입니다. 홍콩은 2박 이하가 172건으로 전체 표본의 38%였고 마카오도 112건(36%)이었습니다. 반면 싱가포르는 표본 600건 중 598건이 3박이었습니다. 즉 싱가포르는 짧게 다녀오는 상품이 사실상 없습니다. 2박3일로 짧게 다녀오고 싶으시면 홍콩이나 마카오가 답입니다.
셋째, 쇼핑입니다. 쇼핑 일정이 아예 없는 상품이 싱가포르는 939건 중 912건(97%)인데, 홍콩은 457건 중 291건(64%), 마카오는 310건 중 200건(65%)입니다. 홍콩·마카오 상품 세 개 중 하나는 쇼핑 일정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는 표본이 아니라 검색 결과 전체 건수로 센 것이라 정확합니다.
넷째, 직항입니다. 마카오는 310건 전부가 직항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939건 중 915건(97%), 홍콩은 457건 중 412건(90%)입니다. 셋 다 직항 비율이 높지만 홍콩은 열 개 중 하나가 경유이니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팁이 없는 상품(노팁)은 홍콩 142건, 마카오 124건, 싱가포르 582건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62%가 노팁인데 홍콩은 31%입니다. 현지에서 따로 내는 돈까지 생각하면 값 차이가 표시된 것보다 줄어듭니다.
여행사별로도 최저가가 달랐습니다. 홍콩은 참좋은여행이 484,030원으로 가장 낮았고 하나투어가 110건으로 상품이 가장 많았습니다. 마카오는 내일투어 551,930원이 최저, 하나투어가 88건으로 최다입니다. 싱가포르는 참좋은여행 664,050원이 최저, 모두투어가 198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상품이 많은 곳과 값이 낮은 곳이 다르니 두 군데 이상은 보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