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과 사이판은 비행시간 4시간 반 안팎에 시차가 한 시간뿐이라 나이 드신 분들께 부담이 적어요. 그래서 두 곳을 놓고 고민하시는 분이 많아요. 저희가 11~12월 출발 상품 518건을 세어 보니 고르는 기준이 가격이 아니었어요.
가장 큰 차이는 상품 수예요. 괌이 483건, 사이판이 35건이에요. 14배 차이죠. 이건 가격보다 훨씬 중요해요. 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있을 확률, 일정이 바뀌었을 때 갈아탈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에요.
가격은 보시는 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져요. 확인한 가장 낮은 가격은 괌 559,205원(웹투어, 4박), 사이판 682,880원(하나투어, 5박 이상)으로 괌이 12만원 낮아요. 그런데 중간 가격은 사이판 978,730원, 괌 1,112,265원으로 사이판이 13만원 낮거든요. 괌은 저렴한 상품과 비싼 상품이 넓게 퍼져 있고, 사이판은 좁게 모여 있다는 뜻이에요.
일정 길이도 달라요. 괌은 4박이 301건으로 가장 많고 3박이 171건이에요. 사이판은 5박 이상이 14건으로 가장 많아요. 사이판은 짧게 다녀오는 상품이 적어요.
사이판 상품 35건 중 22건(63%)이 PIC 리조트 상품이었어요. 괌은 482건 중 116건(24%)이에요. PIC는 밥과 활동이 가격에 들어 있는 형태라 현지에서 따로 쓰는 돈이 적어요. 사이판을 고르신다는 것은 사실상 리조트 안에서 지내는 여행을 고르신다는 뜻에 가까워요.
출발지도 달라요. 괌은 인천 출발 406건에 부산 출발이 76건 있어요. 부산 출발 최저가는 600,430원으로 인천보다 4만원가량 높아요. 사이판은 집계한 35건 전부가 인천 출발이었어요. 부산·대구에 사시면 괌 쪽이 훨씬 편하죠.
여행사별로 보면 괌은 하나투어 171건, 모두투어 147건, 노랑풍선 64건 순으로 많았어요. 최저가는 웹투어가 559,205원으로 가장 낮았고요. 사이판은 하나투어 15건, 모두투어 13건으로 두 곳이 전체의 80%예요. 사이판은 선택지가 좁으니 두 곳만 견줘도 대부분 보신 셈이 돼요.
쇼핑 없는 상품 비율은 괌 83%, 사이판 86%로 둘 다 높아요. 그리고 두 곳 모두 집계한 상품 전부가 직항이었어요. 이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