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노선은 새벽 도착이 흔합니다. 인천에서 밤에 떠서 현지에 새벽 두세 시에 내리는 편이 항공권이 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호텔 체크인은 보통 오후 두세 시입니다. 그 사이 열 시간 남짓을 공항이나 로비에서 보내야 하는 문제를 두고 현지 업체들이 만든 상품이 0.5박입니다. 공항에서 차로 데려다주고, 객실을 오전까지 쓰고, 다음 숙소까지 다시 태워다 주는 구성입니다.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마지막 날 낮에 체크아웃했는데 비행기는 밤이라 갈 곳이 없을 때 쓰는 상품이 출국팩·굿바이팩·체크아웃투어입니다. 저희가 센 75건 중 이쪽이 50건으로 더 많았습니다. 중간값은 36,440원으로 도착용 27,750원보다 8,690원 높습니다.
값을 가르는 것은 "무엇이 더 붙었느냐"입니다. 75건 중 마사지가 들어간 상품이 40건이고 중간값은 35,250원입니다. 객실과 픽업만 있는 상품은 다낭 3,268원, 보홀 6,800원처럼 만원이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반대로 바나힐이나 시내 투어를 붙인 다낭 상품은 69,000~79,000원까지 올라갑니다.
도시별로 성격이 다릅니다. 보홀은 19건 중간값 25,000원으로 가장 쌉니다. 팡라오 알로나비치 주변 리조트가 공항에서 가까워 짧게 쉬었다 옮기기 좋기 때문입니다. 세부는 28건으로 상품이 가장 많고 후기도 1,702건으로 가장 많이 쌓였습니다. 후기가 가장 많은 것은 30,444원짜리 세부 굿바이팩(마지막 날 쇼핑·마사지·공항 드랍)으로 896건입니다.
베트남 쪽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나트랑에는 11,029원짜리 순수 0.5박 객실 상품이 있는 반면, 중간값을 끌어올린 것은 74,500원짜리 체크아웃투어(포나가르 사원·대성당 관광 포함, 후기 162건)였습니다. 푸꾸옥도 8,900원짜리 모닝투어 0.5박 미니호텔(후기 94건)과 23,700원짜리 단독 체크아웃투어가 함께 있습니다.
후기가 있는 61건의 가중 평균 별점은 4.75입니다. 도시별로는 보홀 4.83, 다낭 4.80, 세부 4.74, 푸꾸옥 4.70, 나트랑 4.52입니다. 다만 별점이 낮은 쪽이 나쁜 상품이라기보다 값싼 객실 상품에 평이 갈리는 편이니, 별점보다 "객실이 어느 호텔인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조심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표시가가 1인 요금인지 차량 1대 요금인지 상품마다 다릅니다. 둘째, 픽업 차량을 다른 손님과 나눠 타는 합승인지 단독인지에 따라 대기 시간이 30분 넘게 차이 납니다. 새벽 도착 편이면 이 두 가지를 예약 전에 문의해 두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