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2026년 10~11월 출발 상품 605개를 모아 쇼핑 횟수별로 나눠 봤습니다. 쇼핑을 한 번도 들르지 않는 상품이 218개로 중간값 126만 903원, 두 번 들르는 상품이 152개로 79만 9,717원, 세 번 이상 들르는 상품이 194개로 61만 9,830원이었습니다. 쇼핑을 늘릴수록 값이 내려가는 흐름이 그대로 보입니다.
가장 싼 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605개 중 최저가는 23만 2,121원이었는데, 인천에서 뜨는 3박5일 상품이고 쇼핑이 세 곳 들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싼 23만 6,550원짜리도 쇼핑 세 곳입니다. 반면 쇼핑이 없는 상품 중 가장 싼 값은 48만 4,321원으로 두 배가량 높습니다. 쇼핑 매장에서 나오는 수수료가 값을 깎아 주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사별로도 성격이 갈립니다. 하나투어가 237개로 가장 많고 그중 쇼핑 없는 상품이 140개, 가이드 경비가 없는 상품이 129개입니다. 조건만 보면 가장 여유롭습니다. 그런데 선택관광이 아예 없는 상품은 237개 중 한 개도 없었습니다. 반대로 모두투어는 137개 중 55개, 노랑풍선은 58개 중 47개가 선택관광이 없습니다. 쇼핑을 피하려면 하나투어, 선택관광까지 피하려면 노랑풍선이나 모두투어 쪽을 먼저 열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은 거의 한 가지로 굳어 있습니다. 605개 중 541개가 3박5일이고 3박4일은 48개뿐입니다. 하노이 시내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롱베이까지 차로 서너 시간을 오가야 해서 하루가 더 필요합니다. 값은 3박5일 중간값 86만 2,330원, 3박4일 84만 7,780원으로 거의 같습니다. 날짜가 하루 더 되신다면 3박5일 쪽이 고를 거리도 훨씬 넓습니다.
출발 공항은 인천이 481개, 부산이 123개입니다. 최저가는 인천 23만 2,121원, 부산 38만 7,903원으로 인천이 낮지만, 중간값은 인천 86만 2,330원과 부산 92만 530원으로 차이가 작습니다. 부산에서 싼 상품은 대부분 쇼핑 세 곳이 들어 있는 3박5일입니다. 김포 출발은 한 개뿐이라 사실상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항공편은 605개 중 601개가 직항입니다. 비엣젯항공이 138개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과 베트남항공이 각각 110개, 제주항공 90개, 대한항공 81개 순입니다. 대한항공 상품의 중간값은 101만 7,530원, 비엣젯항공은 80만 4,567원입니다. 같은 일정이라도 어느 항공사를 타느냐에 따라 20만원 안팎이 움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