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나 후쿠오카는 부산에서 뜨는 편이 확실히 쌉니다. 그런데 도쿄는 조금 다릅니다. 저희가 센 315개 중 가장 싼 값은 부산 출발 2박3일과 인천 출발 3박4일이 나란히 77만 5,030원이었습니다. 출발 공항만으로 값이 갈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값을 가른 건 상품의 성격이었습니다. 인천에는 아홉 명이나 열 명이 한 팀으로 따로 움직이는 단독여행 상품이 95개 몰려 있습니다. 가이드와 차량을 그 인원만 쓰는 방식이라 1인당 값이 올라갑니다. 이 상품들이 인천 중간값을 197만원까지 끌어올렸고, 빼고 보면 136만 7,603원이 됩니다.
부산은 반대로 값이 낮은 쪽에 촘촘히 모여 있습니다. 73개 중 2박3일이 23개, 3박4일이 50개이고 중간값은 각각 105만 7,203원과 121만 6,817원입니다. 다만 쇼핑을 한 번도 들르지 않는 상품은 73개 중 8개, 가이드 경비가 없는 상품은 5개뿐이라 일정 조건은 인천보다 빡빡합니다.
대구는 23개 중 18개가 하나투어 한 곳입니다. 값은 88만원대부터 시작해 부산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를 수 있는 일정 자체가 적습니다. 청주 7개, 제주 3개, 김포 1개는 날짜를 맞추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박수는 3박4일이 216개로 2박3일 97개보다 두 배 넘게 많습니다. 도쿄는 시내만 봐도 볼거리가 많은 데다 하코네와 후지산을 붙이는 일정이 흔해 하루를 더 쓰는 쪽으로 상품이 짜여 있습니다. 하루 더 묵는 값이 16만원 남짓이니 일정이 허락되면 3박4일이 값어치가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