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2026년 10~11월 출발 상품 501개를 모아 여행사별로 나눠 봤습니다. 모두투어가 277개로 전체의 쉰다섯 푼을 차지하고, 하나투어 109개, 노랑풍선 42개, 교원투어 여행이지 36개, 여기어때 22개 순이었습니다. 한진트래블 7개, 참좋은여행 5개, 롯데관광 3개는 사실상 특정 일정만 취급하는 수준입니다. 날짜를 먼저 정해 두신 경우라면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를 먼저 여시는 편이 빠릅니다.
값은 순서가 반대입니다. 최저가는 여기어때 34만 7,260원, 노랑풍선 36만 905원, 교원투어 여행이지 36만 7,630원으로 물량이 적은 쪽이 낮았습니다. 모두투어의 최저가는 44만 5,230원, 하나투어는 48만 4,030원입니다. 중간값으로 봐도 교원투어 여행이지 69만 7,430원과 여기어때 69만 8,780원이 가장 낮고, 하나투어가 104만 6,630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상품이 많다고 싼 것은 아닙니다.
코타키나발루의 특징은 쇼핑입니다. 501개 중 364개가 쇼핑을 한 번도 들르지 않고, 세 곳 이상 들르는 상품은 113개뿐입니다. 하노이나 방콕처럼 쇼핑 횟수로 값이 두 배 갈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실제로 쇼핑 없는 상품의 중간값은 101만 7,530원, 세 곳 이상인 상품은 76만 6,203원입니다. 두 배까지 벌어지는 다른 목적지와 달리 스물다섯 푼 차이입니다. 최저가도 쇼핑 없는 상품이 34만 7,260원으로 오히려 더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쇼핑 표기보다 호텔 등급과 항공사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대신 선택관광에서 성격이 크게 갈립니다. 노랑풍선은 42개 전부, 여기어때는 22개 전부가 선택관광이 없습니다. 반면 하나투어는 109개 중 한 개뿐이고 참좋은여행은 다섯 개 모두 선택관광이 붙습니다. 모두투어도 277개 중 76개만 선택관광이 없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호핑투어와 반딧불투어가 선택관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현지에서 추가로 낼 돈이 걱정되신다면 이 칸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가이드 경비는 또 다릅니다. 상품값에 가이드 경비가 포함된 상품은 501개 중 214개인데, 모두투어 145개와 하나투어 59개가 대부분입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와 여기어때, 참좋은여행은 한 개도 없습니다. 값이 싼 쪽을 고르시면 현지에서 가이드 경비를 따로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쇼핑 없음과 선택관광 없음과 가이드 경비 포함을 모두 갖춘 상품은 73개였고 그중 가장 싼 값이 71만 6,830원이었습니다.
일정과 항공편은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501개 전부가 인천 출발이고 501개 전부가 직항입니다. 부산이나 대구 출발은 이번 집계에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일정은 3박5일 409개, 4박6일 78개, 4박5일 14개이고 3박4일은 없습니다. 항공사는 제주항공 222개,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158개, 진에어 121개 세 곳뿐이며 중간값은 진에어 83만 3,230원, 제주항공 89만 1,430원,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92만 5,380원 순입니다.
출발 달도 함께 보십시오. 10월 출발이 419개로 중간값 85만 2,630원인데, 11월 출발은 82개에 중간값 108만 5,430원입니다. 11월 상품이 아직 덜 올라온 탓이라 지금 11월 값만 보고 비싸다고 판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주 정도 뒤에 다시 보시면 물량이 늘어 값이 내려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