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떠나는 푸켓 풀·세미 패키지 355개를 모았습니다. 크루즈 현지투어 상품 2개를 빼고 353개가 남았습니다. 0박 상품은 없었고 중간값의 3분의 1보다 싼 상품도 없었습니다. 353개의 중간값은 212만 4,106원, 최저가는 76만 5,039원입니다. 353개 전부가 직항이고 351개가 인천 출발입니다. 지방 출발은 제주와 부산에서 각각 1개뿐이라 사실상 인천에서만 떠납니다.
일정 길이로 나누면 4박6일이 137개로 가장 많고 3박5일 108개, 5박7일 78개, 6박8일 29개, 5박6일 1개입니다. 다낭이나 방콕에서는 3박5일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푸켓은 4박6일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 4박6일이 어떤 상품인지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4박6일 137개 가운데 136개가 상품 이름에 허니문이 들어 있습니다. 103개는 풀빌라에서 묵고 136개는 가이드 경비가 상품값에 들어 있으며 130개가 세미패키지입니다. 반대로 3박5일 108개 중 허니문 표기는 7개, 풀빌라는 8개뿐이고 가이드 경비가 포함된 것은 67개입니다. 즉 푸켓에서 4박6일은 하루 더 묵는 일반 패키지가 아니라 신혼여행 상품군입니다. 5박7일 78개 중 68개, 6박8일 29개 중 26개도 마찬가지입니다.
값 차이의 크기도 이 구조로 설명됩니다. 3박5일 중간값 160만 4,380원과 4박6일 216만 7,756원의 차이는 56만 3,376원입니다. 두 일정에서 풀빌라 상품을 빼고 다시 세면 3박5일 100개가 144만 4,218원, 4박6일 34개가 209만 4,020원으로 오히려 64만 9,802원으로 벌어집니다. 풀빌라 때문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같은 여행사끼리 맞춰 모두투어만 보면 3박5일 63개 197만 8,703원, 4박6일 104개 232만 4,508원으로 차이가 34만 5,805원까지 줄어듭니다.
값의 아래쪽을 보시면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3박5일은 100만원 미만 상품이 18개이고 76만 5,039원부터 78만 7,931원, 79만 4,139원, 81만 7,031원으로 사다리가 촘촘하게 이어집니다. 4박6일은 100만원 미만이 95만 2,831원짜리 1개뿐이고 그다음 값이 155만 6,100원입니다. 사이가 60만원 비어 있습니다. 즉 4박6일에서 100만원 안쪽 상품을 찾으시면 선택지가 사실상 하나입니다.
고를 수 있는 여행사도 다릅니다. 3박5일 108개는 모두투어 63개, 하나투어 28개, 노랑풍선 10개, 참좋은여행 6개, 한진트래블 1개로 다섯 곳에 퍼져 있습니다. 중간값은 노랑풍선 99만 9,000원이 가장 낮고 참좋은여행 112만 4,230원, 하나투어 136만 1,880원, 모두투어 197만 8,703원 순입니다. 4박6일 137개는 모두투어 104개와 교원투어 여행이지 33개 두 곳뿐이고 중간값은 교원투어 여행이지 193만원, 모두투어 232만 4,508원입니다.
쇼핑 횟수는 두 일정에서 다르게 읽으셔야 합니다. 3박5일 108개는 쇼핑 없음 53개 170만 6,230원, 두 번 31개 98만 9,000원, 한 번 19개 206만 1,405원, 세 번 이상 5개 105만 6,330원입니다. 쇼핑이 있는 쪽이 값이 낮은 흐름이 보입니다. 4박6일 137개는 쇼핑 한 번이 112개로 대부분이고 중간값 212만 7,538원, 쇼핑 없음 24개가 257만 403원입니다. 4박6일은 쇼핑 횟수로 값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항공사는 353개 중 대한항공 229개, 아시아나항공 117개, 싱가포르항공 5개, 트리니티항공 1개, 제주항공 1개입니다. 저비용항공이 거의 없다는 점이 동남아 다른 목적지와 다릅니다. 방콕은 3박5일 기준으로 트리니티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가 상위에 있는데 푸켓은 대형 항공사 두 곳이 98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전체 최저가 76만 5,039원도 대한항공 편입니다.
출발 달은 일정에 따라 유리한 쪽이 반대입니다. 3박5일은 11월 26개 중간값 112만 5,685원, 12월 82개 182만 7,917원으로 11월이 70만원가량 낮습니다. 4박6일은 11월 69개 238만 6,006원, 12월 68개 202만 7,195원으로 12월이 35만원가량 낮습니다. 일반 관광으로 짧게 다녀오실 계획이면 11월, 허니문 일정이면 12월 쪽을 먼저 보십시오.
가는 지역도 일정에 따라 갈립니다. 상품 이름 기준으로 카오락에 머무는 상품은 4박6일에 20개가 있고 3박5일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353개 중 54개가 산호섬 일정, 34개가 카오락, 28개가 전통 마사지, 15개가 푸켓 올드타운을 넣고 있습니다. 3박5일 최저가권 상품들은 산호섬과 팡아만, 올드타운을 도는 구성이 반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