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가는 여행에서 자주 어긋나는 건 명소보다 체력과 돈이에요. 하루에 몇 군데를 도는지, 버스에 얼마나 오래 앉아 계시는지, 현지에서 지갑을 몇 번 여는지가 만족을 가려요.
비행시간이 짧을수록 첫날이 편해요. 일본은 두 시간 안쪽이라 오전에 떠나면 점심을 현지에서 드실 수 있어요. 동남아는 다섯 시간 안팎에 밤 비행기가 흔해서 첫날과 마지막 날이 고단해요.
선택관광은 현지에서 그때그때 정해야 해요. 가족끼리 의견이 갈리면 난처해지기 쉬워요. 저희가 세어 보니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는 선택관광 없는 상품이 거의 전부라 이런 부담이 적어요.
반대로 세부는 선택관광 없는 상품이 913개 중 379개로 절반이 안 돼요. 가격만 보고 고르면 현지에서 호핑투어나 마사지 비용을 따로 내는 경우가 많아요.






